제60회 현충일 추념식이 6일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렸다.
추념식에는 박근혜 대통령을 비롯한 3부 요인과 정당 대표, 국가유공자 등 1만여 명이 참석했다.
지방 곳곳에서는 메르스 확산 우려로 지방자치단체 주관으로 열릴 예정이었던 현충일 추념식이 줄줄이 취소됐지만 서울의 중앙 추념식은 예정대로 열렸다.
국가보훈처는 메르스 확산 우려를 고려해 행사장인 서울현충원에 응급진료센터를 설치하고 손 세정제를 비치하는 등 대책을 마련했다.
추념식에는 해군 창설의 주역 손원일 제독의 아들 손명원(74) 씨를 비롯한 '호국영웅 유족' 5명도 참석해 헌화·분향하며 6·25 참전용사 5명이 국가유공자 증서를 받았다.
오전 10시 정각에는 세종로사거리를 포함한 서울 18곳 도로와 전국 200여곳 주요 도로에서 1분 동안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사이렌이 울렸다.
보훈처는 이날 오후 8∼12시에는 서울현충원 겨레얼 광장에서 상공으로 '현충의 빛 기둥'을 쏘아올려 서울 전역에서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