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건설 수주액이 전년 동월 대비 37.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건설산업 연구원의 건설동향브리핑에 따르면 11월 건설 수주액은 민간부문이 전년 동월 대비 54.5%나 증가하는데 힘입어 10조5192억원을 기록했다.
민간 건축부문의 급증은 재건축, 재개발 수주액이 전년 동월 대비 256.0% 증가함에 따른 것. 이밖에 공공부문은 작년 상반기 지연됐던 발주 물량이 계속 발주됨으로써 10월 전년 동월 대비 17.6% 증가한 데 이어 11월에도 14.8% 증가했으며, 공공 토목, 건축 부문 모두 골고루 증가했다.
이에 따라 2006년 1~11월 동안 건설 수주 누계 금액은 전년 동기비 4.3% 증가한 88조2469억원을 기록했다.
공공부문은 감소세를 보였다. 공공부문은 작년 5월 '국가계약법' 개정의 영향으로 상반기 발주가 지연됨에 따라 전년 동기비 6.8% 감소한 가운데, 특히 토목부문이 많이(-11.9%) 감소했다.
반면 민간부문은 토목부문이 많이(-27.0%) 감소한 가운데, 건축부문이 15.0% 증가해 민간부문 전체적으로는 전년 동기비 9.0% 증가했다.
공종별로는 공공, 민간 부문 모두 토목부문은 전년 동기비 17.1% 감소세를 보였고, 건축부문은 13.1% 증가했다. 특히 건축부문에서는 주택 물량이 22.3% 증가해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