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메르스 환자 발생, 이재명 시장 페이스북에 신상 알려

입력 2015-06-06 21:28 수정 2015-06-06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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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 메르스 환자 발생, 이재명 시장 페이스북에 신상 알려

(사진=이재명 페이스북 캡처)

경기 성남시에도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 환자가 발생했다. 이 환자는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6일 오후 8시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6. 6. 20:00 현재 성남시 거주자 메르스 1차 검사 양성반응 환자 발생. 현황 및 조치내용'라는 글을 올렸다. 새롭게 경기 성남시에 확진자가 있단 사실을 알린 것이다.

이재명 시장은 이 글에서 메르스 환자의 신상도 공개했다. 이재명 시장의 글에 따르면 이 환자는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한양아파트에 거주하는 여성이다. 삼성서울병원에 근무하고 있다.

통근수단은 개인소유 자가용이며 격리 수용시까지 접촉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의료인이기 때문에 격리전까지 만약에 있을 위험성을 인지하고 마스크착용을 철저히 했다.

이 환자는 지난 2일 발열이 시작됐으며 4일부터 삼성서울병원에 격리 수용돼 검사가 진행됐다.

현재 성남시는 메르스 환자의 가족을 전원 자택격리 조치했으며 동선을 관리하고 있다. 또 엘리베이터와 공용시설에 즉각 방역을 실시했다. 정확한 동, 호수는 해당 아파트 주민에게만 통보할 예정이다.

이재명 시장이 일부 신상정보를 공개한 것은 추가적인 감염을 막기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온라인상에선 이를 두고 갑론을박이 펼쳐지고 있다.

한편 이날 메르스 확진 환자가 부산광역시와 경기 부천시에서도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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