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男하사 메르스 ‘음성’ 판정…군 예방관찰자는 109명으로 줄어

입력 2015-06-07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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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뉴시스)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해군 하사 1명도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군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는 아직 공군 A 원사 1명뿐이며 메르스 예방관찰 대상도 100명 남짓한 수준으로 줄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7일 "메르스 환자를 접촉하고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의심환자로 분류된 해군 B 하사가 1차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 하사는 여자친구인 C 하사와 함께 지난달 말 대전 모 병원에 입원 중이던 C 하사 조부를 문병했으며 조부가 이달 2일 메르스 확진 환자가 됨에 따라 '밀접접촉자'로 격리됐다.

C 하사는 6일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B 하사는 약간의 발열과 기침 증상을 보여 의심환자로 분류된 상태다.

국방부 관계자는 "B 하사는 지금은 발열과 기침 증상도 사라진 상태"라고 설명했다.

공군 A 원사를 문병한 장병 6명과 그를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한 장병 2명도 모두 메르스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이들 중 문병 인원 6명은 잠복기도 지나 격리 해제됐다.

이에 따라 군에서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격리 중인 사람은 A 원사를 이송한 장병 2명과 C하사까지 모두 3명이다. B 하사는 아직 의심환자로 분류돼 있다.

군에서 메르스 감염 의심을 받았던 장병이 잇달아 음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자택과 생활관 등에 격리된 예방관찰 대상 인원도 109명으로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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