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8일 홍문종 의원 조사 방침…'대선자금 수사' 갈까

입력 2015-06-07 17: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8일 오후 홍문종 새누리당 의원을 검찰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7일 기자들에게 "서면조사를 받은 6명 중 1명을 내일 불러 직접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인물은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검찰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것으로 지목된 6명으로부터 서면답변서를 받았다. 답변서를 제출한 인물은 홍문종 의원과 서병부 부산시장, 유정복 인천시장, 허태열·김기춘 전 비서실장, 이병기 현 비서실장 등으로, 모두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분류된다. 특히 홍 의원의 경우 2012년 대선 당시 캠프 총괄본부장을 맡았다.

검찰이 이들 6명에게 서면질의서를 보내면서 검찰 안팎에서는 이번 수사가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검찰이 홍 의원을 불러 조사할 방침을 밝히면서 이번 수사가 새누리당 대선자금 수사로 이어질 여지를 남겨둔 셈이 됐다.

검찰이 이같은 계획은 제18대 대통령 선거 당시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을 지낸 김모(54)씨로부터 유의미한 진술을 확보한 데 따른 것일 가능성이 높다.

5일 체포된 김씨는 지난 대선을 앞두고 2012년 11~12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으로부터 2억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이 돈을 새누리당 대선캠프에 전달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성 전 회장의 비자금을 관리했던 한장섭(50) 전 경남기업 부사장도 김씨에게 돈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59,000
    • +2.02%
    • 이더리움
    • 4,837,000
    • +4.22%
    • 비트코인 캐시
    • 726,000
    • +7.64%
    • 리플
    • 2,004
    • +5.92%
    • 솔라나
    • 330,000
    • +3.32%
    • 에이다
    • 1,397
    • +9.65%
    • 이오스
    • 1,122
    • +1.54%
    • 트론
    • 281
    • +6.04%
    • 스텔라루멘
    • 703
    • +15.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100
    • +3.69%
    • 체인링크
    • 24,990
    • +5%
    • 샌드박스
    • 860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