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채무조정 협상 난항…디폴트 위기 고조

입력 2015-06-07 17:4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놓인 가운데 우크라이나 역시 외국 채권단과 채무 구조조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재무부는 지난 5일 외국 채권단과 채무 구조조정을 위한 전화 협상을 벌였으나 합의에 도달하는데 실패한 것으로 전해졌다.

재무부는 이후 언론보도문에서 "채권단이 중앙은행의 외환보유액을 이용해서라도 채무를 상환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나탈리야 야레시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은 채권단과 직접 만나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밝히면서 채권단이 보다 건설적인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가 구조조정 협상을 벌이고 있는 대외 채무는 약 200억 달러(약 22억 2500만원) 상당의 유로본드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는 유로본드 보유 채권단에게 상환 기한 연기, 이자율 조정, 원금 탕감 등을 요구하고 있으나 외국 투자회사 등이 중심이 된 채권단은 원금 탕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채무 구조조정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에 175억 달러 규모의 4년짜리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승인한 국제통화기금(IMF)의 요구 사항이기도 하다. IMF가 설정한 우크라이나와 채권단의 협상 시한은 이달 15일까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활 시켜줄 주인님은 어디에?…또 봉인된 싸이월드 [해시태그]
  • 5월 2일 임시공휴일 될까…'황금연휴' 기대감↑
  • "교제는 2019년부터, 편지는 단순한 지인 간의 소통" 김수현 측 긴급 입장문 배포
  • 홈플러스, 채권 3400억 상환…“거래유지율 95%, 영업실적 긍정적”
  • 아이돌 협업부터 팝업까지…화이트데이 선물 사러 어디 갈까
  • 주가 반토막 난 테슬라…ELS 투자자 '발 동동'
  • 르세라핌, 독기 아닌 '사랑' 택한 이유…"단단해진 모습 보여드리고파" [종합]
  • 맛있게 매운맛 찾아 방방곡곡...세계인 울린 ‘라면의 辛’[K-라면 신의 한 수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3.1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53,000
    • +3.99%
    • 이더리움
    • 2,851,000
    • +4.43%
    • 비트코인 캐시
    • 487,700
    • -0.18%
    • 리플
    • 3,468
    • +4.08%
    • 솔라나
    • 195,800
    • +7.7%
    • 에이다
    • 1,085
    • +4.03%
    • 이오스
    • 750
    • +3.45%
    • 트론
    • 326
    • -2.1%
    • 스텔라루멘
    • 408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500
    • +2.43%
    • 체인링크
    • 21,490
    • +12.57%
    • 샌드박스
    • 422
    • +6.0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