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무뢰한'에서 버림받고, 이용당하면서도 또 다시 사랑을 찾는 술집 여주인 김혜경으로 열연한 배우 전도연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이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최근 영화 ‘무뢰한’으로 열연한 배우 전도연이 연기 잘하는 여배우 1위에 올랐다.
전도연이 맥스무비 영화연구소가 맥스무비 이용 관객 1만447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11~12일 동안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연기 잘하는 여배우 1위로 선정되었다.
믿고 보는 여배우로 이미 한국을 넘어서 해외에서도 인정받으며 ‘칸의 여왕’이라는 별칭까지 소유한 전도연은 연기 잘하는 배우 1위에 이어 좋아하는 여배우 2위에도 오르며 눈길을 끌었다.
전도연의 연기에 대한 신뢰는 일반 관객뿐만 아니라 영화감독, 동료 배우들에게도 깊게 박혀있다. ‘괴물’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은 “전도연이라는 배우가 없었다면 한국 영화계는 어떡할 뻔 했나”라는 극찬을 보낸 바 있다.
박찬욱 감독 역시 “‘무뢰한’에서 전도연의 연기는 내가 본 그녀의 연기 중에 제일 좋았다”는 평을 남기며 신뢰를 더했다.
이외에도 “전도연 선배의 연기를 보는 것만으로도 먹먹한 시간이었다”며 소감을 전한 강한나, “전도연 선배 눈썹 하나하나가 움직일 때마다 가슴이 계속 아팠다”는 류혜영까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린 전도연의 연기는 ‘무뢰한’의 완성도를 높인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한편 연기 잘하는 여배우 2위는 김혜수가 선택됐고, 연기 잘하는 남자 배우로는 송강호가 이름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