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 매니지먼트, 국민연금에 '제일모직-삼성물산 합병 반대' 서한

입력 2015-06-07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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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1대 주주인 국민연금에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반대를 요구하는 서한을 보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엘리엇은 지난 5일 국민연금 측에 서한을 보내 이번 합병이 삼성물산 주주들에게 불합리한 방향으로 추진되고 있어 반대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엘리엇은 지난 4일 삼성물산 지분 7.12%를 보유 중인 사실을 전격 공개했다.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 계획안은 삼성물산 가치를 상당히 과소평가했을 뿐 아니라 합병 조건 또한 공정하지 않아 삼성물산 주주의 이익에 반한다'는 게 엘리엇 측 입장이다.

엘리엇은 지난 5일 삼성물산에 현물 배당을 할 수 있도록 정관 개정을 요구하는 내용을 담은 주주제안서를 발송하면서 본격적인 압박에 들어간 상태다. 삼성전자 지분 4.1%, 제일기획 지분 12.1%, 삼성SDS 지분 17.1%, 제일모직 지분 1.4%, 자사주 5.76% 등 14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는 삼성물산 보유 삼성 계열사 주식을 나눠달라는 취지의 주장이다.

엘리엇은 9.79%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 외에도 삼성SDI(7.39%), 삼성화재(4.79%), 삼성생명(0.22%) 등 삼성그룹 계열사에도 국민연금에 보낸 것과 유사한 내용의 서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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