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서초 유치원 초등학교 휴업 서울 강남 서초 유치원 초등학교 휴업 서울 강남 서초 유치원 초등학교 휴업
서울시교육청은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산에 따라 8~10일 강남구, 서초구 지역 유치원·초등학교 126곳에 대해 휴업을 지시했다.
휴업은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에 근거해 비상시 긴박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학교장이 판단해 수업을 진행하지 않는 것을 말한다. 교직원은 출근하고 학교도 폐쇄되지 않는다.
다만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시교육청 관할이 아니어서 휴업령에서 제외됐다. 이에 따라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보내는 엄마들은 당장 8일 아이들을 어린이집에 보내야 할지 고민하고 있는 모습이다.
강남의 한 어린이집에 아이를 보내고 있는 김모(38·여)씨는 "서울시교육청에서 강남 서초 지역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대해 휴업령을 내렸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아이들을 당장 내일 어린이집에 보내야 하나 고민이 깊어졌다"면서 "맞벌이로 출근을 해야 하는 만큼 아이들을 맡기긴 해야 하는데 상황을 봐서 어린이집에 보낼 지 친정에 아이들을 봐달라고 부탁할지 고민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역시 수원, 용인, 평택, 안성, 화성, 오산, 부천 등 모든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및 특수학교에 대한 일제 휴업령을 결정했다. 휴업 기간은 8일부터 12일까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