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르스'로 개명?"…한국 메르스 발병 세계 2위 근접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의 국내 확산이 빨라지면서 한국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 2위의 메르스 발병국이 될 가능성이 한층 커졌습니다. 이 때문에 인터넷 일각에서는 메르스(MERS) 단어에서 '중동'이란 뜻의 약어(Middle East·ME)를 떼고 한국 약어(KO)를 붙여 '코르스'(KORS)로 개명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 메르스 환자 23명 늘어 87명…삼성서울병원 17명 추가
보건복지부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확진자가 23명 늘어 전체 환자 수가 87명으로 늘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추가된 환자 중 17명이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 황교안 총리 후보 인사청문회 오늘부터 사흘간 실시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8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열립니다. 이날과 9일은 황 후보자를 상대로 질의하고 10일에는 황 후보자가 배석하지 않는 가운데 증인·참고인 심문을 진행하며, 황 후보자에게는 증인·참고인 심문을 마친 후 마무리 발언을 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 "한쪽에선 디플레 걱정"…공공요금 줄줄이 오른다
서민 살림살이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공공요금이 줄줄이 오릅니다. 상·하수도, 각종 대중교통 요금은 물론 기름값과 병원비까지 인상 러시에 가세하는 모양새입니다. 올 들어 정부가 발표하는 통계치로는 저물가 기조가 이어져 전문가들 사이에선 '디플레이션(지속적인 물가하락으로 경기가 침체하는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는 것과는 다른 양상입니다.
◆연기금, '엘리엇 습격' 삼성물산 주식 대거 매입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이하 엘리엇)의 대규모 지분 매입으로 삼성물산 주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는 가운데 연기금이 최근 삼성물산 주식을 집중 매입해온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기금은 엘리엇이 삼성물산 지분 보유를 공식화한 4일 302억원어치(43만8천571주)를 순매수한 데 이어 5일에도 785억원어치(105만6천781주)를 순매수했습니다.
◆ '성완종 리스트 의혹' 홍문종 의원 오늘 전격 소환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성 전 회장과 금품거래 의혹을 받는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을 8일 오후 전격 소환합니다. 특별수사팀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서면조사를 받았던 리스트 속 정치인 6명 중 1명을 내일 불러 직접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中 관광객 수술비 60% 수수료로 챙긴 불법 성형브로커
당국에 등록하지 않고 중국인 관광객을 국내 성형외과에 소개한 뒤 수수료를 챙긴 불법 성형브로커들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이철희 부장검사)는 중국인 관광객을 모집해 국내 성형외과에 소개한 혐의(의료법 위반)로 불법 브로커 106명을 붙잡아 7명을 구속 기소하고 99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여아 시신 택배' 30대 친모 구속…법원 "도주우려있다"
전남 나주경찰서는 7일 자신이 낳은 아이를 숨지게 하고 시신을 택배로 보낸 혐의(영아살해·사체유기)로 A(35·여)씨를 구속했습니다. 법원은 이날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 영장을 발부했습니다. A씨는 지난달 28일 새벽 서울의 한 고시텔에서 여자 아이를 출산한 뒤 입을 막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 "코스닥 랠리 이유 있다"…2분기 실적개선 뚜렷
코스닥 상장사들의 2분기 실적이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낼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올해 코스닥 시장과 중소형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인 이유는 기업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 '비 소식'…더위 주춤
월요일인 8일은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남부지방에 비가 내리겠습니다. 제주도를 시작으로 낮부터 경북 북부지역을 제외한 남부지방에 비(50∼80%)가 오겠습니다. 이 비는 밤사이 대부분 그치겠다. 오후에 충남에도 산발적으로 비가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의 경우 10∼40㎜, 남해안은 5∼20㎜, 전라도, 경남, 경북 남부, 서해 5도 등에 5㎜ 내외일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