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엇의 삼성물산 지분 취득, 합병 무산 가능성 낮아-하나대투증권

입력 2015-06-08 08:31 수정 2015-06-08 08: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나대투증권은 8일 엘리엇펀드의 삼성물산 경영참가 목적 지분 취득에 따라 일각에서 우려되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무산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오진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한 주식은 합병 이사회 결의 공시 이전에 취득한 주식에 국한되는데, 엘리엇 보유 지분은 4.95%에 불과하다”면서 “주식매수청구권 취득가액 대비 현저히 높은 시기임을 감안할 때, 주식매수청구권 비용 청구 과다에 따른 합병 무산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엘리엇 펀드가 33.3%이상 지분을 규합시 합병 무산 가능성도 존재하나, 직접 지분 취득을 통한 의결권 행사 가능기간은 오는 11일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것.

하나대투증권은 엘리엇이 ‘경영참여’ 공시를 감안시 단기 차익 실현할 경우 금융당국의 고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만큼, 차익 실현 가능성이 높지 않다고 내다봤다.

실제 최근 DGN모리세이키나 동아시아은행 지분 매각 관련 소송 등 사례를 감안시 초단기간 내 차익실현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는 분석이다.

오 연구원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불가능한 시점 이후 지분을 공격적으로 매입했다는 점에서 급격한 스탠스 변화나 차익 실현 가능성은 높지 않다”며 “내달 2일 반대 주주 의사 접수 및 내달 17일 임시 주총 전까지 합병비율 대비 삼성물산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내보다 낫다"…해외주식에 눈 돌리는 대학생 개미들 [데이터클립]
  • "웃기려다가 나락"…'피식대학'→'노빠꾸 탁재훈'이 보여준 웹예능의 퇴보 [이슈크래커]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줄줄 새는 보험료…결국 가입자 '쥐어짜기' [멍든 실손개혁下]
  • 피겨 이해인 "미성년 성추행 사실 아냐…부모님 반대로 헤어진 후 다시 만나"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14:51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898,000
    • -1.08%
    • 이더리움
    • 4,758,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527,500
    • -1.03%
    • 리플
    • 660
    • -1.2%
    • 솔라나
    • 192,300
    • -0.36%
    • 에이다
    • 534
    • -2.55%
    • 이오스
    • 802
    • -0.87%
    • 트론
    • 174
    • +0.58%
    • 스텔라루멘
    • 12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2.21%
    • 체인링크
    • 19,380
    • -3%
    • 샌드박스
    • 465
    • -1.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