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물산, 美 헤지펀드 지분매입 소식에… 3거래일째 ↑

입력 2015-06-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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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이 미국계 헤지펀드의 지분매입 소식에 3거래일째 강세다.

삼성물산은 8일 오전 9시14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31% 오른 7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 매니지먼트는 지난 4일 경영 참가를 위해 삼성물산 지분 7.12%(1112만5927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공시했다.

증권가에선 이번 지분 보유가 헤지펀드의 성격상 경영권 참여가 아닌 삼성물산 주가 부양을 위한 조치라고 보고 있다.

엘리엇매니지먼트는 “제일모직의 삼성물산 합병에서 삼성물산이 상당히 과소평가됐다”며 합병안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한편, 이날 하나대투증권은 엘리엇펀드의 삼성물산 경영참가 목적 지분 취득에 따라 일각에서 우려되는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합병 무산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진단했다.

오진원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가 가능한 주식은 합병 이사회 결의 공시 이전에 취득한 주식에 국한되는데, 엘리엇 보유 지분은 4.95%에 불과하다”며 “주식매수청구권 취득가액 대비 현저히 높은 시기임을 감안할 때, 주식매수청구권 비용 청구 과다에 따른 합병 무산 가능성은 높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엘리엇 펀드가 33.3%이상 지분을 규합시 합병 무산 가능성도 존재하나, 직접 지분 취득을 통한 의결권 행사 가능기간은 오는 11일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어 보인다는 설명이다.

장중 매매동향은 잠정치이므로 실제 매매동향과 차이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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