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설악파크, S&T그룹 상장계열사 지분 모두 정리

입력 2007-01-17 14:50 수정 2007-01-1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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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그룹의 호텔설악파크가 지난해 사들였던 그룹 상장계열사 지분을 모두 처분했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호텔설악파크는 보유 중이던 S&TC 주식 12만7720주(1.70%)와 S&T중공업 주식 28만9190주(0.89%)를 모두 지난 16일 장내 매각해 현금화했다.

호텔설악파크는 최평규 S&T그룹 회장과 특수관계인이 지분 95%를 가진 계열사로, 지난해 6월~7월 사이에 S&TC와 S&T중공업 지분을 사들이며 그룹 지배기반 확보에 힘을 보탰다.

한편, 호텔설악파크가 상장계열사의 지분을 모두 정리했지만 S&T그룹의 전체 지배구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다.

S&T그룹의 지배구조는 최평규 회장-S&TC-S&T중공업-S&T대우로 이어지는데, 호텔설악파크가 S&TC와 S&T중공업의 주식을 처분한 만큼 같은날 해당 회사의 대주주들이 주식을 사들였기 때문이다.

최평규 회장은 지난 16일 그룹 지주회사격인 S&TC 주식 18만4550주를 매입, 총보유주식을 284만9152주(37.99%)로 늘리며 최대주주의 위치를 확고치 다졌고, 같은날 S&TC 역시 S&T중공업 주식 30만5000주를 매입해 보유주식을 1318만5126주(40.86%)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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