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10대 환자 발생, 발병 3년 사우디에선 몇 명?

입력 2015-06-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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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10대 환자 발생, 발병 3년 사우디에선 몇 명?

▲5일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의 폐쇄된 응급실 출입구 앞으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감염자가 가운데 10대 확진 환자 1명이 확인 되면서 감염 연령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메르스가 최초 발병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선 10대 환자가 소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사우디아라비아, 영국의 연구진이 지난해 국제일반의학저널(IJGM)에 발표한 '사우디 발생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의 역학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4∼5월 사우디의 메르스 환자 425명 중 14세 이하 환자는 13명으로 전체의 3%에 그쳤다.

연령별 인구 분포 차이가 통계치에 영향을 주지 않도록 조정한 수치다.

15∼29세(64명)는 15%, 30∼44세(106명)는 24.9%, 45∼59세(107명)는 25.2%, 60세 이상 환자(135명)는 전체의 31.7%를 차지해 나이가 많을수록 메르스에 걸리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가 낮은 환자는 치사율도 평균보다 낮았다. 사우디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이 연구에서, 전체 메르스 환자의 치사율은 39%로 나타났다.

그러나 0∼14세에서는 전체 환자의 18%, 15∼29세에서는 18.5%가 사망한 것으로 조사돼 평균의 절반보다 적은 치사율을 보였다. 특히 30∼44세 그룹은 8.5%의 치사율을 나타내 전체 연령 그룹 중에서 가장 낮은 치사율을 보였다.

반면 45∼59세의 치사율은 5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60세 이상 메르스 환자의 치사율이 45%로 뒤를 이었다.

한편 국내 최초 메르스 10대 환자는 16세 남성으로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통해 입원한 후 현재까지 병원에 입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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