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5월 고용 호조...연준, 금리인상 확신 강해져

입력 2015-06-08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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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美 비농업부문 고용, 5개월來 최대폭 증가…10월 인상 가능성 50%로 올라

▲미국의 5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28만개로 집계됐다. 이는 4월 증가량(22만1000개)을 웃도는 수치다. (사진출처=미국 노동부 홈페이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힘을 받고 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주춤하면서 최근까지만해도 올해 금리 인상은 힘들 것이란 의견이 대세였으나 경제지표가 연이어 호조를 보이자 이 같은 분위기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연준의 연내 기준금리 인상론은 지난주 발표됐던 5월 비농업부문 신규고용지표 공개 후 더 뚜렷해졌다. 미 노동부는 5일(현지시간) 지난달 비농업부문 신규고용 증가량이 28만개를 기록해, 전월(22만1000개) 실적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 이는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다. 실업률은 5.5%로, 전월 5.4%보다 소폭 올랐다. 1분기 GDP 증가율이 마이너스(-) 0.7%를 기록하며 경기 둔화를 염려했던 불안심리가 일부 해소됐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이에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기관 책임자들의 발언도 이어졌다.

윌리엄 더들리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주로 경제 전망에 따라 달라진다”면서 “올 연말쯤 금리 인상이 적절할 듯 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더들리 총재는 “미국의 경제성장은 반등할 것으로 보이고, 인플레이션도 연준 목표치인 2%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금리 인상 가능성을 재차 강조했다.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연준, Fed) 의장 (사진출처=블룸버그)
이에 시장에서 점치고 있는 연준의 10월 전 기준금리 인상 확률이 기존 43%에서 50%로 높아졌다. 그만큼 연준 입장에서 경제지표 호조가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는 발판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으로 FOMC회의는 이달 16~17일, 7월 28~29일, 9월 16~17일, 10월 27~28일, 12월 15~16일에 각각 예정돼 있다.

이밖에 기준금리 인상을 두고 기싸움을 벌이고 있는 재닛 옐런 연준 의장과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의 의견차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옐런 의장은 앞서 “올해 내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겠다”고 밝힌 반면, 라가르드 IMF 총재는 변동성 우려를 근거로 제시하며 “내년에 인상하라”는 메시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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