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전무 앞으로의 행보는

입력 2007-01-17 16:47 수정 2007-01-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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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승계 가속·아들 지호군 초등학교 입학 겹경사

오는 3월 학부모가 되는 삼성전자 이재용 상무가 17일 전무로 전격 승진되면서 집안에 겹경사가 났다.

재계에서는 이번 인사를 두고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가 4년만에 전무로 승진해 경영권 승계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하고 있다.

그동안 에버랜드 사건 등으로 인해 적잖은 맘고생을 했던 이 상무가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의 승진은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

실제로 이번 승진 인사를 통해 최고경영자에 한 발짝 더 다가 서게 됐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며 몇 년간의 경영수업을 통해 내후년쯤에는 ceo대열에 들게 되는 것이 아니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아울러 이재용 신임 전무는 이번 승진을 계기로 대내외 경영 활동에 한층 무게를 두고 움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실제로 대외활동에 모습을 잘 나타내지 않던 이 전무가 얼마전 미국 라스베이가스에서 가졌던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에 참가해 공식석상에서 언론과 접한 것을 보면 향후 왕성한 활동을 펼칠 것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 CEO 대열에 나서기 전 마지막으로 경영 능력을 평가 받는 자리에 올랐기 때문에 이건희 회장의 후계자로서 인정받기 위한 특별한 움직임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어찌됐든 이재용 신임 전무의 이번 승진과 더불어 올 3월 자신의 외아들인 지호군이 영훈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돼 겹경사를 치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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