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기관 앞에 부착되는 메르스 안내문
8일 의협은 “메르스 환자가 거쳐 간 병원과 그 기간이 공개가 됐으므로 이 자료를 전 회원에게 배포하여 진료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밀접 접촉’에 의해 전염되며 공기 전염은 없는 것으로 공식 발표됐지만, 밀접 접촉을 어느 정도까지로 볼 것이냐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도 의협은 입을 열었다.
의협은 “현재 국내에서의 환자 발생 사례로 볼 때 기존에 알려졌던 2m의 범주를 훨씬 넘어서는 5~6m 또는 동일공간까지도 ‘밀접 접촉’으로 봐야 하는 상황이 됐고 이에 따라 일선에서 환자를 직접 진료하는 회원 여러분들도 이러한 상황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때문에 “의료기관 내에 근무하는 모든 종사자들이 필히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고 개인위생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감염자가 의료기관에 들어오는 순간 원내에 있는 모든 환자, 대기자, 종사자들이 즉각적으로 격리 대상이 되는 만큼 감염의 의심이 있는 경우에는 실내로 들이지 말고 외부에서 연락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의료기관 밖에서 환자가 안내문을 보고 행동할 수 있도록 안내문을 걸어두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의협은 ‘자택 격리자와 그 가족을 위한 의협 메르스 상담 센터’를 오는 9일부터(매일 09:00부터 18:00까지) 운영할 방침이다. (서울지역 전용번호 1833-8855, 경기·인천지역은 추후 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