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상선 M&A 이슈 사실상 소멸

입력 2007-01-17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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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평규 S&T그룹 회장, 지분 5.67% 장내처분…지분율 4.47%로 감소

최평규(55ㆍ사진 왼쪽) S&T그룹 회장이 C&상선 지분 5.67%를 처분, 지분율이 4.57%로 낮아졌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지분 매입으로 촉발됐던 C&상선에 대한 적대적 인수합병(M&A) 위협 논란도 사실상 소멸했다.

◆최평규 S&T그룹 회장, C&상선 지분 5.67% 장내 처분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평규 S&T그룹 회장은 이날 제출한 ‘임원ㆍ주요주주 소유주식 보고서’ 등을 통해 C&상선 지분이 10.24%에서 4.47%(850만주)로 낮아졌다고 보고했다.

지난 9일 555만7192주, 16일 223만4860주를 장내에서 각각 주당평균 451원, 397원씩에 처분했다.

C&그룹 주력사 중 하나인 C&상선으로서는 최 회장의 이번 지분 매각으로 최 회장의 잠재적인 경영권 위협 사정권에서 사실상 벗어났다.

최 회장은 C&상선 지분 매입으로 지난 2005년말 C&그룹(옛 쎄븐마운틴그룹)과 경영권 분쟁을 촉발시킨 뒤 1년 가까이 C&상선 주식을 그대로 보유해 왔다.

C&그룹은 이에 맞서 최근 지배구조를 재편하면서 C&상선에 대한 지배기반 강화에 나서기도 했다.

C&해운은 지난해 10월2일 C&상선이 보유중이던 C&우방 지분 17.9%(365만주) 중 17.1%(350만주)를 인수했다. 또 보유중이던 C&상선 지분 24.09%(4784만주)는 전량 C&우방에 넘긴 바 있다.

이를 통해 C&그룹은 핵심 계열사들을 C&해운→C&우방→C&상선으로 이어지는 수직구조로 바꿔놨다.

◆C&그룹 주력사 C&상선 M&A 위협 사실상 소멸

C&해운은 지난해 11월에는 C&우방랜드 지분을 41.19%로 끌어올리며 최대주주로 부상했다. C&해운을 C&그룹의 사실상 지주회사로 탈바꿈시킨 셈이다.

그룹 오너인 임병석(45ㆍ사진 오른쪽) 회장의 그룹 지배력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다. 임 회장이 C&해운의 최대주주로서 55.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C&상선 최대주주로 올라선 C&우방은 나아가 지난해 12월27일(변동일) 극동건설로부터 C&상선 지분 1.61%(300만주)를 장외에서 주당 430원씩 12억9000만원에 넘겨받아 C&상선 지분율을 29.38%에서 30.99%로 확대했다.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은 34.99%로 늘어났다.

한편 최 회장은 주당 1000원 가량에 매입한 C&상선 지분을 이번에 450원 가량에 처분함으로써 손실을 봤다.

C&그룹은 해운업을 주축으로 제조물류, 건설, 레저·문화업 등을 사업군으로 하고 있다. 임 회장은 지난 1995년 C&해운을 설립한 뒤 2002년 C&상선 인수를 시작으로 건설업체 우방, 컨테이너 물류업체 진도 등을 공격적으로 인수해 그룹 외형을 확대해왔다.

현재 C&그룹이 거느리고 있는 국내 계열사는 C&상선, C&진도, C&우방, C&우방랜드, 진도에프앤 등 5개 상장사와 C&해운, C&훼리, C&컨리, C&한강랜드, C&우방ENC, 서울선박운용, 유쉘컴, 생활경제TV, 방송과사람, 동남아해운, 한국석재물류센타, 랜드조경건설, C&스퀘어 등 비상장사 13개사 등 18개사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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