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베트남 주가지수인 VN지수가 1000포인트를 앞둔 심리적 저항으로 10일 연속 상승후 하락 반전했다.
베트남 증권시장에서는 현재 하루 세 번 동시호가방식의 거래가 이루어지는 데 이날 첫 번째 거래에서는 1012.7로 최고치를 경신했으나 2번째 거래에서는 975.3으로 하락한 후 마지막 거래에서 전일비 18.64포인트(1.9%) 떨어진 964.96으로 거래를 마쳤다.
36개 종목이 오르고 48개 종목이 하락한 가운데 24개 종목이 보합을 보였다. 이날 하락한 48개 종목중 28개 종목이 4.5% 이상 급락했는데 이중에는 비나밀크, FPT, REE, SAM 등 블루칩이 대부분 포함됐다.
전체거래량은 1327만주로 전일대비 41.8% 증가했고 거래대금도 1조 3800억동으로 전일대비 35.5% 늘어났다.
이날 1000포인트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하면서 대량거래와 함께 주가가 하락함에 따라 지난해 초 300포인트대에서 1년만에 3배로 폭등해 과열논란을 빚어온 베트남 주식시장은 당분간 조정과 1000돌파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