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뜨거운 지표·인텔 부담에 '하락'

입력 2007-01-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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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인텔은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으로 인해 지난 7월이후 최대 낙폭(-5.65%)을 기록하는 등 기술주들의 실적 악화 우려가 부각됐다.

여기에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치를 웃돌며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반면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며 주요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평균은 5.44(0.04%) 내린 1만2577.15,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8.36포인트(0.74%) 떨어진 2479.42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1430.62로 1.28포인트(0.09%) 내렸고,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3.99포인트(0.81%) 하락한 472.63으로 마감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대비 0.9%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 2.0%상승보다는 낮아졌으나 시장예상치인 0.6%를 웃도는 수치다.

변동성이 심한 에너지와 식품을 제외한 근원 PPI 역시 0.2% 올라 시장예상치 0.0%를 웃돌았다.

한편 주택체감경기는 지난해 7월이후 가장 높게 나타나며 주택경기가 회복되는 신호를 보였다. 전미 주택건설업협회는 1월 주택건설업 경기신뢰지수가 지난달 33에서 35로 높아졌다고 밝히며 시장 예상치 35를 웃돌았다.

메릴린치가 시스코에 대해 투자의견을 하향조정하며 기술주들의 동반하락을 보인 가운데, 컴퓨터 관련주들은 S&P500내 10개 산업군 중 가장 큰 폭의 하락(-1.3%)을 보였다.

인텔은 지난 4분기 순익이 15억달러, 주당 26센트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인텔은 5.65% 급락했고, 휴렛팩커드도 1.6% 하락했다. IBM과 애플도 각각 0.8%, 2.2% 하락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추운 날씨가 미국 북동부로 옮겨감에 따라 상승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2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1.03달러 오른 52.24달러를 기록했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12개 연방준비은행들이 지역 경기동향을 분석한 것을 종합, 발간하는 베이지북을 발표하며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과 함께 고용시장은 호조를 누리며 새해를 맞이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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