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 93.3%, "면접관 언행이 회사 이미지 좌우"

입력 2007-01-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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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이유 때문에 혼자 참는 경우 많아

구직자 10명 중 9명은 면접전형에서 보여지는 면접관의 언행이 기업의 이미지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는 18일 "2006년 이후 대학 졸업(예정)자 1505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3.3%가 '면접관이 회사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특히 불쾌한 언행을 보이는 면접관들은 그 회사의 이미지에 가장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 한해 동안 가장 부정적인 이미지를 남겼던 면접관 유형으로는 '불쾌한 언행을 보이는 면접관'(31.6%)이 가장 많았으며 ▲당황스러운 질문을 많이 하는 면접관(23.0%) ▲다른 지원자와 비교하는 면접관(20.2%) ▲사적인 질문을 많이 하는 면접관(9.3%) ▲개인기를 요구하는 면접관(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면접관이 불쾌한 언행을 보일 경우 대응방안에 대해서는 조사대상자 중 절반이 넘는 61.7%가 '그냥 혼자 삭힌다'고 답했다.

이는 구직자가 면접관과 동등한 위치가 아닌 구직이라는 절실한 입장에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취업 커뮤니티를 통해 안 좋은 기업이미지를 확산시킨다'와 '고객센터에 불만을 접수한다' 등 후속 조치를 하겠다는 대답도 23.0%나 나와 눈길을 끌었다.

가장 긍정적 이미지를 남긴 면접관 유형으로는 전체 응답자의 62.2%가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해주는 면접관'을 꼽았으며 ▲불합격 하더라도 결과를 알려주는 면접관(19.5%) ▲예의 바른 언행을 보이는 면접관(13.2%)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커리어 김기태 대표는 "면접관은 구직자가 가장 처음으로 접하게 되는 임직원이기 때문에 기업 이미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면접전형은 면접관이 구직자를 채점, 평가하는 자리지만 면접관 역시 기본적인 예의를 갖춰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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