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우려 과도한 듯…2Q 영업익 7.57조원” - KTB투자증권

입력 2015-06-09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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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B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의 실적에 대한 시장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지적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각각 매수와 180만원을 유지했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양호할 전망이나 법인세율 증가로 인해 순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7조5700억원으로 추정된다. 부문별로는 △소비자가전(CE) 2000억원 △ITㆍ모바일(IM) 3조5000억원 △반도체 3조3000억원 △디스플레이(DP) 5000억원으로 예상된다.

CEㆍDP 부문은 초고화질(UHD) TV를 포함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증가로 TV 부문의 영업실적은 전 분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양호한 패널 가격에 힘입어 LCD 부문 영업실적은 예상을 상회할 것이나, 엣지용 플렉서블(flexible) OLED 패널 물량 증가에 따른 비용 상승이 발생하며 DP 부문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전망이다.

IM 부문은 라인업 정비로 중저가 제품의 판매가 중단되며 2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8200만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2분기 갤럭시S6 출하량은 갤럭시S6 엣지를 포함해 1800만대로 기존 추정치가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반도체 부문은 DRAM 및 NAND 탑재량이 높은 갤럭시S6 판매 본격화 및 NAND 탑재량이 높은 아이폰 판매 호조로 두 제품 모두 시장 성장률 대비 높은 성장률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2분기 시스템 LSI의 영업실적은 손익분기점(BEP)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4분기부터 48단 TLC 제품 양산과 함께 NAND 마진율 정상화되는 과정을 거치며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진 연구원은 “다만 삼성전자는 법인세율이 기존 19%에서 22%로 상향되고 설비투자관련 세액 공제가 지난해 대비 축소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순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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