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RV, ‘역사 썼다’…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 돌파

입력 2015-06-09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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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지' 361만대로 글로벌 최대 판매 모델

▲기아자동차의 '카니발', '스포티지', '쏘렌토'(사진제공= 기아차)
기아자동차 레저용차량(RV)의 글로벌 판매대수가 이번 달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기아차가 지난달 말 기준 글로벌 RV 누적 판매 994만대를 달성해 6월 중 글로벌 RV 누적 1000만대 판매 돌파가 확실시 된다고 9일 밝혔다.

기아차는 1990년 기아차 최초의 RV 차종인 소형 SUV ‘록스타’를 출시한 이래 세계 최초 승용형 SUV ’스포티지’, ‘국내 최초 정통 미니밴 카니발’ 등을 선보였다. 기아차는 뛰어난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상품성을 기반으로 국내 업체 가운데 가장 다양한 RV 라인업을 구축했다.

기아차 글로벌 RV 누적 1000만대 판매는 이 회사 전체 누적 판매 대수인 3170만대의 약 30%에 이르는 수치다.

RV는 기아차를 부도 위기에서 구한 회생의 주역으로 꼽힌다. ‘카니발’, ‘카렌스’ 등 RV차종이 2000년대 초 당시 기아차 전체 판매의 40% 이상을 차지하면서 기아차의 경영 정상화에 주축을 담당했다.

이후 기아차는 2001년 ‘1세대 카니발 II’, 2002년 ‘쏘렌토’와 ‘1세대 카렌스 II’, 2008년 ‘모하비’와 ‘쏘울’ 등 다양한 RV 차량을 출시했다.

올해 1~5월 기아차 RV는 전 세계 시장에서 49만7227대가 판매됐다. 이는 기아차 전체 판매량 중 39.3%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다. 같은 기간 RV 판매비중은 지난해 35.4%에서 3.9% 포인트 증가했다.

기아차 RV 베스트셀링 모델은 1993년 출시한 스포티지다. 지난달 말 기준 총 361만대가 판매됐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2월 기아차 최초로 글로벌 누적 판매 3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달까지 내수 55만대, 해외 306만대가 판매됐다. 현재 국내 및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 중이다.

2010년 출시한 스포티지R은 기아차 유럽 판매를 이끄는 대표차종이다. 유럽 시장에서 매년 약 10%의 성장률을 보이며 판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포티지는 지난해 유럽시장에서 9만7489대가 판매돼 기아차 최초로 유럽판매 차종 판매 1위에 오른 SUV 모델로 등극했다.

2002년 출시한 쏘렌토와 1998년 출시한 카니발이 스포티지의 뒤를 잇고 있다. 쏘렌토는 2002년 첫 출시 이후 지난해 3세대에 이르기까지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최고의 상품성을 갖춘 프리미엄 SUV다.

쏘렌토는 현재 국내 및 미국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 중이며 올해 5월까지 내수 49만대, 해외 181만대 등 총 230만대가 판매됐다. 특히 쏘렌토는 2002년 미국시장에 처음으로 출시된 이래 올 5월까지 누적 총 90만5000대가 판매돼 국산 SUV 중 미국시장 누적 최다 판매 차종으로 등극했다.

카니발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RV 붐을 일으킨 주역이다. 출시 이래 내수 63만, 해외 94만대 등 국내외 시장에서 총 157만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3세대 모델로 새롭게 탄생한 ‘올 뉴 카니발’은 지난해 10월 미국시장에 선보인 이래 월 평균 2800대 이상 판매되며 폭팔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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