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원료 100% “하나를 먹더라도 건강하고 보다 순수하게”

입력 2015-06-0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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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풀무원)

# 주부 K(35)씨는 최근 장을 볼 때 식품 라벨을 확인하는 버릇이 생겼다. 하나를 먹더라도 제대로 된 품질의 상품을 구입하려는 가치소비 풍토에 따라, 원재료와 성분을 꼼꼼하게 확인한다. 덕분에 쇼핑 시간은 전보다 2~3시간이 더 늘었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감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처럼 내 손으로 직접 하나하나 꼼꼼히 비교해 보며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하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품업계에는 소비자인 동시에 전문가 수준으로 꼼꼼히 제품을 살피는 ‘컨슈니어(Consumer+Engineer)’가 늘고 있다.

◇국내산 ‘100% 자연치즈’ 돌풍= 최근 식품 업계에서는 이런 트렌드에 따라 ‘원재료 100% 함량’ 식품을 선보이며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한 노력이 한창이다. 치즈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그간 국내 치즈 시장은 가공치즈 중심으로 형성되어 국내에서 생산된 자연치즈 제품이 많지 않았다.

그러나 원재료만을 사용해 자연 원료의 맛을 그대로 살린 제품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풀무원은 100% 자연치즈 ‘우유와 시간이 만든 자연치즈’을 선보이며 국내 자연치즈 시장을 확장하고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풀무원 자연치즈는 가공하지 않은 ‘100% 자연치즈’로 순수한 치즈 그대로의 깊은 맛과 영양을 살린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전북 임실 지정 목장에서 철저한 관리하에 생산된 무항생제 국산 1등급 원유만을 사용하고, 가공과정에서 유화제를 넣지 않아 원유의 깊은 풍미가 살아있다.

풀무원 자연치즈의 인기는 높은 판매량으로도 입증이 된 바 있다. 가공치즈 제품에 비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출시 2개월 만에 3만개를 돌파하며 당초 판매 목표치를 훨씬 상회한 성과를 거뒀다.

이와 관련, 풀무원 치즈사업부 김현진 BM은 “젊은 주부를 중심으로 함유량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가공치즈와 자연치즈의 차이를 인지하고 치즈 함량 100%인 자연치즈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소비자 니즈에 발맞춰 기존 ‘스낵치즈’ 개념을 탈피하고 자연치즈를 건강한 요리 식재료의 하나로 즐기는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원재료 100% 자연의 맛으로 승부= 프리미엄 간식 시장에서도 100% 원재료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보다 건강한 제품이 각광을 받고 있다. 풀무원의 프리미엄 어묵 브랜드 ‘알래스칸특급’은 지난해 10월 출시된 이후 월 매출 5억 원을 달성하고 있고, 요즘은 한 매장당 평균 1000개 이상씩 팔릴 정도다.

‘알래스칸특급’은 청정해역 알래스카 100% 자연산 명태를 바닷물에 담아 운송한 후 순수한 살코기만을 발라 밀가루를 넣지 않고 만든 프리미엄 어묵이다. 최근에는 100% 자연산 명태 순살연육에 화이트 체다치즈를 넣어 만든 ‘알래스칸특급 체다치즈롤’을 출시하며 부드럽고 고소한 맛으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복음자리에서는 과일 100%로 만든 건강 간식 ‘자연에서 온 과일칩’을 출시했다. 엄선한 과일에 첨가물을 전혀 넣지 않아, 바삭한 식감에 과일 본연의 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건조과일 제품이다. 감귤칩, 사과칩, 파이애플칩 3종 모두 40kcal 이하여서 칼로리 부담 없이 즐길 수 있고, 우유나 커피, 차 등과도 궁합이 좋다.

이 밖에도 정식품은 콩의 속살을 그래도 갈아 만든 두유액 100% ‘베지밀 무첨가 두유’를 선보이며, ‘100% 함량’ 식품 대열에 합류했다. 콩 이외에 아무것도 첨가하지 않아 일반 두유 대비 1.5배 많은 콩 함량을 자랑한다. 또한 식물성 영양이 풍부한 것은 물론 단백질 함량은 높고 나트륨 함량은 낮다. 두유 본연의 고소함과 담백함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콩국수 등의 요리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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