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DC 2015] 애플,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 2’ 오픈소스화

입력 2015-06-09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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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프트2, 올해 말쯤에 출시 예정

▲팀쿡 애플 CEO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5'에서 젊은 개발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출처=AP/뉴시스)
애플이 프로그래밍 언어 ‘스위프트2’를 오픈소스화할 계획이다.

애플은 8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5’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스위프트는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에 내장돼 있는 모바일운영체제(OS)와 매킨토시 컴퓨터에 적용되는 OS X를 연결해 주는 프로그래밍 언어다. 작년 WWDC에서 소개돼 세상에 이름을 알렸다.

그러나 애플은 그 동안 구글 등 경쟁사들에 비해 앱 생태계 정책이 폐쇄적이라는 지적을 받았다. 이번에 스위프트를 오픈소스화함으로써 개발자 커뮤니티에 미칠 영향이 주목되고 있다.

▲'애플 세계개발자회의(WWDC) 2015'가 열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모스코니센터 . (사진출처=AP/뉴시스)
스위프트 2는 올해 말께 나올 예정이며, 리눅스용 개발자 도구도 제공될 예정이다. 애플 기기를 쓰지 않고도 애플 플랫폼용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는 길이 열리는 셈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무대에서 “애플 앱 스토어의 누적 다운로드 건수가 1000억건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한편, 애플은 이번 행사에서 애플은 작년에 인수한 ‘비츠 뮤직’의 서비스와 기존의 ‘아이튠스 라디오’ 서비스를 결합한 유료음악스트리밍서비스 ‘애플뮤직’을 공개했다. 애플뮤직은 이달 말에 전세계 100여개국을 대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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