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대중교통 요금제도 개선과 관련, 시의회 ․시민단체․전문가 등 200여 명의 의견을 듣는다.
시는 10일 오후 서울시의회 대회의실에서 ‘대중교통 요금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대중교통 요금 조정을 앞두고 대중교통 원가구조 합리화 및 투명성을 제고하고, 운송기관 자구노력을 통해 경영 개선할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요금 조정 절차 등이 시민 공감대를 바탕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취합, 향후 대중교통 요금 제도 개선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 23일 서울시 대중교통요금 인상안이 시의회를 통과했다. 이에 따라 성인 기준 지하철 요금은 1050원에서 1250원으로, 간·지선버스 요금은 150원에서 1200원으로 인상된다. 광역버스 요금은 1850원에서 2300원, 마을버스 요금은 850원, 심야버스 요금은 1800원에서 2150원으로 각각 오른다.
시는 오는 12일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요금 인상안을 최종 확정한 뒤 각 해당 기관 통보 및 신고 등의 절차를 밟아 오는 27일 첫 차부터 인상분을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