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월드컵' '한국 브라질'
캐나다에서 열리고 있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한국이 브라질과의 조별라운드 첫 경기를 앞두고 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대표팀은 10일 오전 8시(한국시간) 브라질과 캐나다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이번 여자월드컵 첫 경기에 나선다. 브라질은 여자 피파랭킹 7위에 올라있는 강호로 지난 6번의 월드컵 본선에 모두 출전해 우승은 없었지만 준우승 한 차례와 3위를 한 차례씩 차지한 강호다.
이에 맞서는 한국은 지난 2003년 미국 여자월드컵에 단 한 차례 본선에 출전했지만 조별라운드에서 3전 전패로 탈락한 바 있다. 당시 한국은 브라질과 같은 조에 속해 0-3으로 패했던 바 있기도 하다.
한국 여자월드컵 대표팀은 2003년과 비교해 완전히 달라졌다. 그간 여자축구도 큰 발전을 이뤘고 현재 피파랭킹 역시 18위로 지난 2003년 당시 25위였던 피파랭킹과 비교해 7계단이나 상승했다. 일본(4위)이나 중국(16위)에는 아직 못 미치지만 지소연, 박은선 등 해외파들이 포함돼 역대 최강의 공격진이라는 평을 듣고 있다.
역대 최초 16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 여자대표팀이지만 일단 브라질과의 경기를 앞두고 세계적인 베팅업체들의 예상은 브라질의 승리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윌리엄힐은 브라질의 승리에 1.44배의 배당률을 책정한 반면 한국의 승리에는 6.50배를 책정했다. 무승부는 4.00배다. 하지만 정확한 점수를 맞추는 베팅에서는 브라질이 1-0으로 승리하는 조합을 6.50배로 가장 낮은 배당률을 제시해 실제로 한국과 브라질의 경기가 한 골 차 내에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높게 전망했다. 브라질이 2-0으로 승리하는 조합은 7.00배, 2-1로 승리하는 조합한 8.50배의 배당률로 1-0으로 승리하는 조합보다 높은 배당률을 책정했다. 반면 한국이 승리하는 조합 중에서는 1-0으로 승리할 가능성에 15.00배를 책정해 가장 높은 가능성으로 전망했다.
영국령 지브롤터에 본사를 둔 bwin 역시 브라질이 한국에 승리할 가능성을 높게 예상했다. 브라질의 승리에 1.50배의 배당률을 책정한 반면 한국의 승리에는 6.00배를 제시했다. 무승부에는 4.10배를 책정했다.
한편 여자월드컵 한국과 브라질간의 경기에 대한 세계적인 베팅업체들의 배당률을 접한 네티즌은 "여자월드컵 한국 브라질, 그래도 해 볼 만한 경기일 듯" "여자월드컵 한국 브라질, 조 3위도 16강 가능한 만큼 취사선택을 잘 해야 할 듯" "여자월드컵 한국 브라질, 브라질은 물라도 코스타리카는 반드시 잡아야 함" "여자월드컵 한국 브라질, 코스타리카 스페인 전까지 부상자가 없어야 할텐데"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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