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 앞 지나가도 할인 쿠폰이…스마트시대, 편의점이 똑똑해진다

입력 2015-06-09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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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팝콘 쿠폰’·GS25 ‘나만의 냉장고’ 시행…세븐일레븐 ‘비콘’ 전국 확대

#대학생 A씨는 매일 아침 등굣길에 편의점 앞을 지날 때면 스마트폰을 꺼낸다. 시간에 쫓겨 아침 식사를 하고 오지 못한 A씨에게 삼각김밥이나 샌드위치 등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할인행사 정보가 문자로 전송되기 때문이다. 오후에는 친구들과 편의점에 들러 1+1, 2+1 행사하는 주스나 커피 등 음료를 사 나눠 먹기도 한다.

국내 편의점 업체들이 ‘미래형 스마트 편의점’ 구축에 박차를 가하면서 스마트폰 관련 서비스가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CU는 지난해 6월부터 스마트폰에 ‘CU 멤버십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한 고객이 CU 매장에 들어서면 즉석 할인쿠폰을 자동 팝업으로 띄워주는 ‘팝콘 쿠폰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매장에 들어선지 단 3~5초 만에 본인이 어떤 상품을 할인받을 수 있는지 바로 알 수 있다.

‘팝콘 쿠폰 서비스’는 인포사운드 방식으로 블루투스 방식(비콘)과는 달리 별도의 수신 설정이 필요 없고 휴대폰이 스스로 인식하고 반응하기 때문에 이용하기 편리하다. 현재 ‘팝콘 쿠폰’은 커피에서부터 우유, 생수, 라면, 과자, 아이스크림, 냉장간편식, 맥주, 교통카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총 40여 가지 상품의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팝콘 쿠폰 서비스’의 이용 건수는 지난해 6월 첫 시행 이후 올해 1월 대비 3월 이용 건수가 무려 6배나 신장할 정도로 편의점 고객들의 활용도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GS25는 6개월의 리뉴얼 기간 동안 모니터링을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인 ‘NEW 나만의 냉장고’를 선보이고 있다. ‘NEW 나만의 냉장고’의 가장 큰 특징은 어플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는 상품의 개수를 늘린 것이다.

기존 나만의 냉장고에서는 2+1 행사 상품을 구매한 후 2개는 매장에서 실물로 받고, 추가로 제공되는 1개는 어플에 보관이 가능했다. 하지만 새로운 버전에서는 2+1로 구매한 후 매장에서 1개만 실물로 가지고 가고 남은 2개까지 어플에 보관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어플에 보관된 상품은 전국 GS25 매장에서 유효기간 중 언제든지 찾아서 사용할 수 있으며, 지인에게 선물하기도 가능하다.

세븐일레븐도 옴니채널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시범 서비스로 도입한 ‘비콘(Beacon)’ 활용 위치기반 서비스를 전국 점포로 확대하기로 했다. 비콘 서비스는 미리 세븐일레븐이나 전자지갑 ‘시럽(Syrup)’ 앱을 스마트폰에 깔아둔 고객이 편의점 근처에 오면 자동으로 할인쿠폰이나 기획상품 정보를 푸시알람으로 보내주는 방식이다. 비콘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원은 하루 평균 20만명에 달한다.

세븐일레븐은 비콘 서비스를 향후 실시간 ‘타임 마케팅’에도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아침시간에는 삼각김밥과 샌드위치, 점심에는 도시락, 오후에는 간식류 쿠폰 등 시간대별 고객 선호에 따라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전국 점포에서 실시간 선착순 응모 경품행사 등과 같은 ‘게릴라 마케팅’도 진행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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