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의 거래비중 감소 영향으로 지난해 HTS를 이용한 유가증권시장 거래가 감소한 반면 개인투자자가 대부분인 코스닥시장의 HTS 비중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의 HTS 이용비중은 40%도 채 되지 않은 반면 코스닥시장은 77%를 웃돌았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HTS를 통한 거래는 전체의 39.55%로 전년(45.05%)대비 5.5%포인트 감소했다.
지난 2003년 48.65%에 비해서는 3년만에 10%포인트 가량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2005년 유가증권시장에서 60.85%이던 개인의 거래비중은 지난해 51.25%로 10%가량 감소한 반면 외국인 비중은 20.5%에서 25.85%로 증가했다.
지난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의 HTS 이용 비중은 각각 2.50%, 1.43%에 불과했던 반면 개인은 74.55%에 달했다.
코스닥시장의 경우, HTS를 통한 거래비중이 전년(74.80%)대비 2.52%포인트 증가한 77.32%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내 개인의 거래비중은 2005년(93.62%)에 비해 소폭 줄어들긴 했으나 여전히 92.64%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기관과 외국인은 85%이상 영업단말을 통해 주문을 제출하는 반면 개인의 75%가량은 HTS를 이용해 주문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기관 및 외국인의 영업단말 비중은 각각 88.12%, 87.72%인 반면 개인의 HTS 비중은 74.55%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