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 안드레아스’, 메르스 공포 속 100만 관객 돌파…누적 매출액 87억원

입력 2015-06-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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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 안드레아스' 메인 포스터(사진제공=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지난 3일 개봉한 재난 블록버스터 ‘샌 안드레아스’가 개봉 7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샌 안드레아스’는 8일 하루 동안 7만8366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 수 100만1831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샌 안드레아스’는 상영 영화 전체 매출액의 절반에 가까운 45.5%의 매출액 점유율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를 점령했다.

특히 높은 스케일로 재난 상황을 실감나게 즐기고자 하는 관객들이 점점 늘어남에 따라 4DX와 Super 4D 등 특별 상영관의 반응이 폭발적이어서 관객 수 대비 높은 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영화는 현재 누적 매출액만 87억원을 넘어섰다.

‘샌 안드레아스’는 앞서 개봉한 북미를 비롯해 60여개 국가에서 일제히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적인 흥행 몰이를 시작했다. 특히 2일 개봉한 중국의 경우 개봉 첫 주 5000만 달러가 넘는 오프닝 수익을 기록했다.

이에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내에서만 1억 달러, 전 세계적으로 2억 달러에 가까운 흥행 수익을 거두고 있다.

‘샌 안드레아스’는 지구를 멸망시킬 수도 있는 샌 안드레아스 단층에서 규모 9의 대지진이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무너지는 상황을 다룬 재난 블록버스터로 ‘대지진’이라는 현실성 있는 소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영화의 제목이자 배경이 되는 ‘샌 안드레아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를 관통하는 지층으로 1906년 약 1400명의 사상자를 낸 샌프란시스코 대지진 등 지진이 잦은 곳이다. 최근 네팔 지진이나 후쿠시마 지진, 칠레 지진, 캘리포니아 지진 등 지금 전 세계적으로 자주 발생하고 있는 지진으로 인해 벌어질 재난의 상황을 그려내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온다.

WWE챔피언이자 ‘분노의 질주’ 시리즈와 ‘지.아이.조2’ 등의 작품으로 할리우드 최고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드웨인 존슨이 주연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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