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22.51…7년6개월래 최고치 기록

입력 2015-06-09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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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가 722.51p로 장을 마치며 7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6.08포인트(0.85%) 오른 722.51p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07년 12월 14일 725.53p를 기록한 후 가장 높은 수치다.

지난 4월 내츄럴엔도텍 사태로 700선을 하회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회복하며 2개월여만에 720선에 진입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역시 195조6000억원으로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는 전년 대비 36.7% 상승한 것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올해 일평균 거래대금 역시 3조47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6.1% 증가하며 사상 최대규모를 보였다.

이를 두고 거래소는 그리스 리스크, 미국 금리인상 우려, 엔저 등으로 5월 중 국내증시가 조정양상을 보인 가운데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던 코스닥시장은 코스피에 비해 빠른 회복력을 시현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기술혁신형 기업들의 진입을 통해 코스닥 시장이 미래 성장산업 중심으로 변모한 가운데 2015년 현재 바이오 헬스케어 업종이 시장주도 업종으로 부각된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최치호 거래소 시장마케팅팀장은 “시장 변동성 확대 속에서 기업 실적 개선 전망 등으로 코스닥시장 자체 펀더멘털이 강화된 것과 5월부터 기관 및 외국인 동반매수세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며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며 “시총 상위 기업도 바이오, ITㆍSW 등 기술성과 성장성이 높은 기업이 차지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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