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 메르스 환자 발생으로 분주해진 삼성서울병원. (사진=연합뉴스)
삼성서울병원은 “출산을 위해 산부인과 병동에 입원했던 40대 임신부 A씨가 병원 측에서 시행한 메르스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병원은 “A씨가 지난 8일 오후 3시경 메르스 검사를 요청했으며 요청당시 경미한 근육통은 있었으나 체온은 정상이었고 기침, 호흡곤란 등의 증상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 이후 환자가 재차 검사를 요구함에 따라 4시 30분 회진 시 검사를 진행하기로 통보해 오후 6시 검체를 채취, 자체 검사 결과 양성판정이 내려진 것.
병원은 “현재 질병관리본부에 확진검사를 요청해 최종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며 환자의 상태는 체온도 정상이며,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의 증상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메르스 1차 양성 판정을 받은 임산부 A씨는 급체로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있던 어머니를 만나러 갔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당시 응급실엔 14번 환자가 머물렀었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