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당국의 수장인 금융감독위원장의 업무추진비가 경제감독당국의 또다른 수장인 공정거래위원장의 6분의 1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금융감독위원회에 따르면 윤증현 금감위원장은 지난해 업무추진비로 총 2002만원을 사용했다. 월평균 167만원 꼴이다.
주요 정책협의 등을 위한 외부회의, 간담회 등 대외활동에 1128만원, 직원사기진작, 시설ㆍ단체ㆍ행사 등에 대한 성금으로 651만원, 간부회의 등 대내활동에 223만원을 썼다.
반면 지난해 3월 공정거래위원장에 임명된 권오승 위원장은 지난해 2, 3분기 동안 5385만원을 사용했다. 권 위원장에 앞서 강철규 위원장은 지난 2005년 4분기와 지난해 1분기에 각각 2951만원, 3450만원을 썼다.
공정위원장의 한 해 업무추진비가 대략 1억1786만원 정도로 금감위원장의 업무추진비가 공정위원장의 17.0% 수준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