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10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하반기 수요가 집중 시기로 영업이익 상승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Strong Buy)’와 목표주가 40만원을 유지했다.
황유식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저유가로 석유화학 제품의 평균판매단가가 낮아지면 단계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3분기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수요가 계절적 성수기로 돌아서 하반기 수급 타이트는 더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상반기 진행된 정기 보수 규모는 3%에 불과해 성수기 수요를 하회한다”며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3분기 영업이익은 4170억원으로 2분기 영업익 예상치 3170억원보다 1000억원 가량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저유가 기조의 장기화로 가스와 석탄 기반의 화학설비 신/증설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향후 2~3년 공급량도 낮아져 영업이익이 꾸준히 호조세를 보일 가능성이 크다”며 강력매수를 추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