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나눔] 교보생명‘이른둥이’ 돕는 첫 민간기업… 10년간 아기 1700명 보듬어

입력 2015-06-1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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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층 무료 간병서비스… 여성 가장들에 일자리 제공

▲교보생명은 민간기업으로선 유일하게 이른둥이 지원 사업인 ‘다솜이 작은 숨결 살리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교보생명 재무설계사들이 이른둥이를 돌보고 있다. 사진제공 교보생명
교보생명은 ‘건강한 사회, 함께하는 세상’이란 슬로건 아래 생명보험사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차별화된 사회공헌에 중점을 두고 있다. 건강 돈 지식이 부족한 이웃들에게 봉사활동의 초점을 맞췄다.

장학사업이나 기부 활동만으로는 소외계층 삶의 질 개선에 한계가 있다는 게 교보생명의 판단이다.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진 단체들과 협력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모델’을 찾아내는 데 집중하는 이유다. 이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이다.

교보생명은 002년 12월 ‘건강한 사회 함께하는 세상’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을 창단한 후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하기 시작했다. 이른둥이(미숙아)들에 치료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국내 민간기업 중 처음 선보였다.

봉사단은 신창재 회장이 직접 단장을 맡았다. 보다 체계적이고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기 위해서다. ‘교보다솜이 사회봉사단’은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아름다운재단과 손잡고 이른둥이(미숙아)들에 치료비를 지원하는 ‘다솜이 작은숨결 살리기’활동을 시작했다.

이른둥이 지원 사업에 쓰이는 자금은 매칭펀드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재무설계사들이 월급에서 일정액을 기부하면 그 액수만큼 회사가 지원하는 방식이다. 소속 재무설계사 6000여명이 동참해 2004년 9월 이후 1700명의 이른둥이를 지원했다.

‘다솜이 재단’도 교보생명만의 독특한 사회공헌 활동이다. ‘교보 다솜이 간병 봉사단’에서 발전한 ‘다솜이 재단’은 국내 최초로 ‘사회적 기업’ 정부 인증을 받았다.

‘교보다솜이간병봉사단’은 저소득층 환자에게 무료 간병서비스를 제공해 건강회복을 돕고, 일자리가 필요한 취약계층 여성 가장들에게는 일자리 제공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이다.

2007년 10월 ‘교보다솜이간병봉사단’은 ‘다솜이재단’으로 전환돼, 같은 해 11월에는 정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1호 인증을 받았다.

현재 ‘다솜이재단’은 여성 가장들에겐 안정된 일자리를, 저소득층 환자에겐 무료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간병봉사단의 활동을 이어가는 한편, 사회적 기업으로의 자립을 위해 일반환자를 대상으로 유료 간병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교보생명은 은퇴노인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해 사회참여의 길을 열어주는 ‘숲자라미’, 소년소녀가정아동의 생활, 교육, 의료 등을 지원하는 ‘사랑의 띠 잇기’ 등 다양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숲자라미’는 준고령 은퇴자들을 대상으로 사회적 일자리를 마련해 노후 소득 보장은 물론 보람되고 의미 있는 사회참여의 길을 열어주는 프로그램이다. 지금까지 2200여명의 은퇴노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했고, 110만 여명이 넘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생태체험교육을 받았다

교보생명은 이같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2008년 사회적 기업 육성 유공 대통령 표창, 2008년 전경련 ‘IMI경영대상’ 사회공헌부문 대상, 2010년 서울복지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교보생명 사회공헌활동은 수혜자의 역량개발을 돕고 다양한 사회적 일자리를 마련해 스스로 역경을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며, “앞으로도 사회적으로 나눔이 재생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보생명은 대산농촌문화재단, 대산문화재단, 교보생명교육문화재단 등 3개의 공익재단 운영과 국민체육진흥, 문화예술 지원사업 등 다양한 공익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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