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지수 600선에서 되밀리며 약세로 마감했다.
18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0.19%) 떨어진 597.15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602.43까지 오르기도 했으나, 시원스럽게 600선을 돌파할 만큼 매수세가 뒷받쳐주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은 일본금리 동결 소식 등의 영향으로 소폭 반등한 반면 코스닥시장은 결국 이틀 연속 600선 돌파 후 되밀리며 약세로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40억원, 184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기관이 146억원 매도 우위였다.600 기관은 나흘째 순매도세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 종이목재, 인터넷의 상승폭이 두드러진 반면 방송서비스, 정보기기, 반도체, 오락문화 등 하락 업종이 더 많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HN, LG텔레콤, 아시아나항공, 하나투어, 다음 등이 강세였고 하나로텔레콤, 메가스터디, CJ홈쇼핑, 동서, 포스데이타, GS홈쇼핑 등은 약세였다.
국가생명윤리위원회가 체세포 복제배아 연구를 제한적으로 허용키로 했다는 소식에 이노셀, 산성피앤씨, 메디포스트 등 일부 줄기세포 관련주들이 모처럼 동반 상승했다.
한국기업평가는 영국 피치사로의 피인수 소식에 장중 급등세를 보이다 10.63% 하락마감하는 등 변동폭이 컸다. IC코퍼레이션은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물량부담 우려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졌다. 코스닥상장 이틀째을 맞은 오스코텍과 켐트로닉스도 동반 하한가를 기록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7개를 포함해 37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0개 등 534개 종목이 떨어졌다. 64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