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고성장기업(가젤형) 전용자금 신청을 상시접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고성장기업 전용자금은 고용ㆍ매출에 있어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고성장기업이 지속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자금이다.
자금신청 대상은 업력 4년 이상 중소기업 중 최근 3년간 상시 근로자수와 매출액이 연평균 20% 이상 증가한 기업이다. 최근 3년의 시작, 최종 연도의 근로자수가 10인 이상이면 신청 가능하다. 대출한도는 중소기업 정책자금 융자 잔액 기준으로 45억원까지이며, 시설자금의 경우 최대 70억원까지 이용 가능하다.
특히, 시설자금으로 융자받은 기업은 초기 가동비를 시설자금의 50% 이내에서 우대 지원받을 수 있으며 운전자금은 별도로 융자가 가능하다.
중진공은 지난해 하반기 고성장기업 전용 정책자금 900억원을 시범도입해 368명의 고용을 창출했으며, 올해는 2800억원의 자금을 편성해 운용하고 있다.
울산광역시 소재 화공플랜트 중소기업 B사 관계자는 “최근 급격한 기업 성장으로 운전자금이 부족해 애로를 겪었는데 지난해 하반기 고성장기업 전용자금을 지원받아 10억원의 운전자금을 확보했다”며 “지원받은 자금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수주를 확보해 매출액이 2013년 522억원에서 지난해 565억원으로 증가했고, 올해 61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