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덕훈 한국수출입은행장(사진 오른쪽)과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10일 경기도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만나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수출입은행 제공)
수출입은행은 코오롱그룹과 ‘금융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덕훈 수은 행장과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은 이날 오전 경기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만나 상호간 전략사업에 대한 정보교환 및 맞춤형 금융지원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에 따라 수은은 해외 건설·플랜트사업, 투자개발형사업, 수출입 및 해외투자사업 등 코오롱그룹의 핵심전략사업에 대해 사업추진 초기단계부터 포괄적·효율적 협의 후 신속히 금융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신약개발 등 글로벌 의약·바이오 사업과 수처리·신재생 에너지 등 환경·에너지 사업분야에 기술개발(R&D), 지분 투자, 금융자문 제공 등 보다 적극적인 상호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앞으로 수은과 코오롱그룹은 업무협약 내용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정례적 협의채널을 구축하고, 필요시 사업별 태스크포스(T/F)도 설치할 예정이다.
수은 관계자는 “기존의 해외 건설·플랜트, 화학·산업자재 분야 뿐 아니라 의약 및 환경·에너지 분야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코오롱그룹이 세계적인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수은이 금융파트너가 되겠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다 발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가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