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장재인이 투병 중 가장 힘이 된 사람으로 어머니와 윤종신을 꼽았다.
10일 서울 동작구 사당동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는 가수 장재인의 새 미니앨범 ‘리퀴드(LIQUID)’의 발매 기념 청음회가 열렸다.
장재인은 투병 중 누가 가장 의지가 됐냐는 질문에 “힘들 때 가장 힘을 준 사람은 어머니다. 그다음은 윤종신 피디”라고 답했다.
장재인은 “윤종신 피디도 몸에 병이 있다. 그래서 ‘이런 게 몸에 생겼을 때 어떤 자세로 살아가야하냐’고 물은 적이 있다”며 “윤종신 피디가 ‘그냥 받아들이고 사는 것밖에 있냐’ 담담하게 말했는데 그 말이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장재인이 3년 만에 발표한 새 미니앨범 ‘리퀴드’는 오늘간 남녀 간 사랑 방식을 장재인의 시선으로 담아낸 앨범으로 총 6곡이 담겨있다. 흐르는 액체를 뜻하는 ‘리퀴드’처럼 사랑 역시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간다는 내용을 담았다. 장재인은 전곡 작사를 통해 그녀가 연애하면서 느꼈던 감정, 깨달음, 남녀 간 관계에 쉽게 말할 수 없었던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려냈다.
타이틀곡 ‘밥을 먹어요’는 윤종신이 작곡, 장재인이 작사한 노래로 남녀가 함께 시간을 보낸 후의 상황을 그렸다. 12현 기타, 어쿠스틱 기타, 나일론 기타, 우크렐레 등의 악기를 사용해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묻어나는 곡이다.
장재인은 12일 KBS 2TV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시작으로 활동에 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