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成 리스트' 유정복 인천시장, 서병수 부산시장에 2차 질의서 발송

입력 2015-06-10 16: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로 불리는 금품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정복(58) 인천시장과 서병수(63) 부산시장에 대해 추가 서면질의서를 보냈다.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10일 "특별히 새로운 게 있다기보다 1차 서면질의서의 답변내용으로 2차 질의서를 구성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검찰은 지난 4일 리스트 인물 중 기소방침을 정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이완구 전 국무총리를 제외한 6명으로부터 서면답변서를 받았다. 하지만 대선 즈음 성 전 회장과의 접촉여부와 친분관계 등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해 보강조사 차원에서 2차 서면질의서를 보냈다는 게 검찰의 설명이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은 숨지기 전 남긴 메모에 '유정복 2억' '부산시장 3억'이라고 적었다. 두 사람은 2012년 새누리당 대선캠프에서 각각 직능총괄본부장과 당무조정본부장을 맡았다.

검찰이 다음 주 중으로 홍준표 지사와 이완구 전 총리, 김근식 전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을 불구속기소하고 이번 수사를 마무리 지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검찰은 서병수 부산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 등 다른 리스트 등장 인물에 대해서도 뚜렷한 물증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태열·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금품거래 의혹이 사실로 드러난다고 해도 공소시효가 완성돼 처벌이 불가능하다. 이병기 청와대 비서실장의 경우 리스트에 이름만 기재됐을 뿐, 액수나 돈을 건넨 시기도 기재돼 있지 않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새 학기 전 내 아이 안경 맞춰줄까…‘서울 어린이 눈건강 지킴이 사업’ 신청방법은 [경제한줌]
  • "TV만 틀면 나온다"… '다작의 아이콘' 전현무가 사는 '아이파크 삼성'은 [왁자집껄]
  • 단독 “판사 여기 숨어 있을 거 같은데”…‘서부지법 사태’ 공소장 보니
  • '국가대표' 꾸려 AI 모델 개발 추진…"중·소·대기업 상관없이 공모" [종합]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창업 도전 해볼까…카페 가맹점 평균매출액 1위는? [그래픽 스토리]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852,000
    • +0.73%
    • 이더리움
    • 4,051,000
    • +0.4%
    • 비트코인 캐시
    • 478,800
    • +0.59%
    • 리플
    • 3,987
    • +4.65%
    • 솔라나
    • 254,600
    • +1.19%
    • 에이다
    • 1,159
    • +2.11%
    • 이오스
    • 951
    • +3.15%
    • 트론
    • 354
    • -2.75%
    • 스텔라루멘
    • 504
    • +1.8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6,950
    • +1.33%
    • 체인링크
    • 26,900
    • +0.67%
    • 샌드박스
    • 548
    • +1.8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