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국 주택시장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낮아졌다.
10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6월 주택경기실사지수(HBSI)를 조사한 결과 주택시장 전반의 동향을 나타내는 주택사업환경지수 전국 전망치가 125.7로 나타났다.
주택사업환경지수는 건설사들의 체감경기를 나타내는 지표다. 주산연이 한국주택협회와 대한주택건설협회에 소속된 500개 이상 회원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작성된다. 기준치인 100을 넘어서면 주택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지만 100을 밑돌 경우 반대의 의미를 뜻한다.
6월 주택사업환경지수는 전달보다 17.3포인트 하락해 주택시장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다소 낮아졌음을 보였다. 하지만 기준치인 100 이상을 웃돌며 여전히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같은 6월 주택사업환경지수는 서울과 수도권, 지방에서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서울은 전달보다 20.8포인트, 수도권은 13.8포인트, 지방은 4.7포인트 떨어졌다.
시·도별로는 경기가 142.9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뒤이어 부산(138.9), 경북(138.5), 서울(137.1) 순으로 나타났다.
분양계획지수는 지난달보다 8포인트 떨어진 136, 분양실적지수는 5.2포인트 떨어진 138.4로 전달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미분양 지수는 58로 전달보다 6.5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