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미국의 국가신용등급을 종전의 ‘AA+’로 유지했다고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으로 제시했다.
S&P는 “미국은 신용과 관련해 경제가 다각화하고 탄력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경제정책도 전반적으로 유연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며 “기축통화국으로서의 독특한 지위도 그렇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S&P는 “재정수입을 늘리거나 지출을 줄이는 등 중기적인 수단이 부재하면 2020년까지 부채 부담이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은 2.4%를 기록하고 앞으로 수년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3% 밑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S&P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오는 3분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준은 이 기간 7월과 9월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예정돼 있다. 전문가들은 9월 금리인상에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