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총리부터 기업 회장까지 한 자리에...전세계 권력자 비밀모임 ‘빌더버그 회의’ 11일 개막

입력 2015-06-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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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권력자들의 비밀모임인 '빌더버그 회의'가 1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에서 개막한다. 사진은 빌더버그회의 공식홈페이지 캡처.

전 세계 권력자들의 비밀모임으로 알려진 ‘빌더버그 회의’가 11일(현지시간)부터 4일간의 일정으로 오스트리아 텔프스-부켄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63번째를 맞는 빌더버그 회의는 1954년 첫 회의를 시작으로 매년 100여명의 세계 권력자들이 모여 글로벌 이슈를 논의한다. 그러나 회의 종료 후 성명발표, 회의 결과 등의 보도가 없고 회의 내용이 철처하게 비밀로 유지된다. 이에 빌더버그 회의는 소수 권력자의 비밀 화합 또는 각종 음모론의 진원지라는 비난이 제기되기도 한다.

9일 영국 일간지인 인디펜던트는 “(빌더버그)회의가 열리는 지역 주변에 완벽한 경계가 이뤄지고 있다”며 “회의는 11일부터 시작하지만, 오스트리아 경찰들이 벌써 출입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빌더버그 회의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www.bilderbergmeetings.org)를 통해 22개국에서 약 140명의 권력자가 이번 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조지 오스본 영국 재무장관, 마크 뤼트 네덜란드 총리, 브느와 꾀레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위원 등 전세계 정·재계 인사들을 비롯해 에릭 슈미트 구글 회장, 존 엘칸 엑소르그룹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 더글라스 플린트 HSBC 회장, 존 미클스웨이트 블룸버그 편집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프랑스 보험사인 악사의 앙리 드 카스트리 회장 겸 CEO가 빌더버그 회의 운영위원회 회장직을 맡았다.

올해 회의의 토론 주제는 ▲인공지능 ▲사이버보안 ▲화학무기 위험 ▲그리스 ▲이란 ▲중동 ▲러시아 ▲미국선거 ▲경제문제 등이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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