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교환학생 "성균관대 수업 중 마스크 썼다고 쫓겨났다" 주장…진실은?

입력 2015-06-1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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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교환학생 "성균관대 수업 중 마스크 썼다고 쫓겨났다" 주장…진실은?

(사진=뉴시스)

성균관대에서 수업을 듣던 홍콩 학생 2명이 마스크를 썼다는 이유로 수업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10일 중국 매체 관차저왕(觀察者網)은 홍콩 성시대학(城市大學) 학생 탕(湯)씨가 지난 8일 홍콩언론 'TVB NEWS'와 한 인터뷰에서 자신과 또 한 명의 교환학생이 성균관대 수업 중에 쫓겨났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탕씨는 인터뷰에서 "성균관대 교수님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때문에 마스크를 쓴 제게 마스크를 벗으라고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수업에서 쫓겨났다"고 주장했다.

이어 "교수님은 '홍콩에서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가 있었던 건 아는데 그렇다고 이런 예민한 모습과 분위기를 우리 강의와 우리나라에 들여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탕씨는 "성균관대 쪽에 항의했는데 학교는 '일부 교수님은 수업 중에 마스크 쓰는 것을 두고 예의가 없다고 여기고 있고, 마스크를 쓰고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없다면 학기를 마무리할 수 없다'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탕씨는 "아무 데나 가래를 뱉는 한국 사람들의 나쁜 습관은 신종 사스 전파에 영향을 미친다"라며 "저는 안전을 위해 마스크를 꼭 끼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대해 성균관대는 "홍콩 학생들이 교수에게 일방적으로 귀국 통보를 하면서 일어난 일로 교수가 사과하면서 화해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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