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인하에도 시장 미지근…수출 둔화+메르스 영향

입력 2015-06-11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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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했지만 코스피시장은 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수급 측면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강하게 들어오고 있고, 이미 시장에서 예상한 금리 인하에 지수에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풀이된다.

11일 오전 11시1분 현재 코스피짓는 전일 대비 10.19포인트(+0.50%) 상승한 2061.36을 기록하고 있다. 금리 인하 후 소폭 반등한 지수는 2060선에서 횡보하는 모습이다.

이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는 전체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1.50%로 0.25%포인트 인하했다. 지난 3월 이후 올 들어 두 번째 기준금리 인하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지수는 좀 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다. 앞서 시장에서는 엔저로 인한 수출 둔화 우려가 팽배했고,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산에 따른 내수 경기 침체 가능성이 더해져 금리 인하 소식은 국내 증시에 큰 힘을 발휘하지 못 하고 있다.

이런 투자심리를 반영하듯 현재 개인이 1376억원을 순매수하며 수급을 주도하고 있다. 기관은 356억원을 사들이며 동참하는 중이다. 사모펀드, 금융투자, 보험이 각각 90억언, 21억원, 3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연기금은 2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1714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업종별로 운수장비가 2.91% 상승하고 있다. 기계, 의료정밀, 은행, 보험, 의약품, 섬유의복이 1% 넘게 오르는 중이다. 통신업, 금융업, 제조업, 서비스업, 음식료업, 증권, 전기전자, 화학 등은 소폭 오름세다. 건설업, 유통업, 종이목재, 전기가스업, 비금속광물, 코스피배당성장은 소폭 내림세다.

시총 상위주들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며 지수를 받치고 있다. 삼성전자 +0.24%, SK하이닉스 +0.21%, 현대차 +4.09%, 한국전력 -0.80%, 제일모직 +1.12%, 아모레퍼시픽 -1.16%, 삼성생명 보합, 현대모비스 +4.81%, SK텔레콤 +0.97%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720선에도 상승폭을 키우지 못 하고 있다. 외부 변수보다 개별 종목의 영향이 큰 코스닥도 외국인 매도세에 주춤하는 모습이다.

수급 측면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8억원, 6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이 109억원을 사들이며 방어하는 모습이다.

다만 시총 상위 5개 종목이 일제히 오르며 지수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1.86%, 다음카카오 +0.26%, 동서 +1.01%, 메디톡스 +14.99%, 파라다이스 +1.18% 등 5개 종목이 동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CJ E&M -3.03%, 바이로메드 -3.29%는 하락중이며 로엔, 산성앨엔에스, 코미팜 등이 각각 +3.73%, +0.87%, +1.99%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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