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 조작’ 혐의 전창진 감독, 경찰 출석 “조사 빨리 진행해 달라”

입력 2015-06-11 14: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창진 감독. (뉴시스)

남자 프로농구 전창진 감독(52)이 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전창진 감독은 11일 오전 11시께 서울 중부경찰서에 출석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전 감독이 경찰과 사전 협의 없이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에 출석했다고 밝혔다. 전 감독은 사설 스포츠 도박과 승부조작 의혹으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전 감독은 이날 오전 11시 20분부터 약 1시간 가량 경찰서에서 “구단 일을 해야 하는데 경찰 조사는 이뤄지지 않고 의혹만 쌓이고 있다”며 “하루빨리 조사를 받고 정상 생활로 돌아가고 싶다”고 요청했다.

앞서 구단과 선수 등 참고인 조사를 벌여온 경찰은 전 감독의 출국을 금지하고 그의 소환 시점을 가늠해왔다. 경찰은 전감독이 승부조작 의혹 시점 감독을 맡았던 KT 구단과 현 소속 구단인 KGC 구단의 단장과 사무국장을 차례로 불러 이미 조사를 마쳤고, KT 소속 선수들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었다.

2014∼2015시즌 KT 감독을 맡은 전 감독은 지난 2월말∼3월 5개 경기에서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돈을 걸어 2배 가까운 부당 이득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 감독이 경기막판 후보 선수를 투입해 고의로 패배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승부를 조작했다는 첩보를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전창진 감독은 도박과 승부조작 혐의에 대해 “그런일 없다”고 두 차례 강하게 부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종합] 다우지수 사상 최고치…뉴욕증시, 월가 출신 재무장관 지명에 환호
  • [날씨] 제주 시간당 30㎜ 겨울비…일부 지역은 강풍 동반한 눈 소식
  • '배짱똘끼' 강민구 마무리…'최강야구' 연천 미라클 직관전 결과는?
  • 둔촌주공 숨통 트였다…시중은행 금리 줄인하
  • 韓 경제 최대 리스크 ‘가계부채’…범인은 자영업 대출
  • 정우성, '혼외자 스캔들' 부담?…"청룡영화상 참석 재논의"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10:42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781,000
    • -1.93%
    • 이더리움
    • 4,803,000
    • +4.5%
    • 비트코인 캐시
    • 700,000
    • +0.79%
    • 리플
    • 2,009
    • +5.85%
    • 솔라나
    • 330,800
    • -3.44%
    • 에이다
    • 1,357
    • -0.22%
    • 이오스
    • 1,141
    • +1.78%
    • 트론
    • 277
    • -3.48%
    • 스텔라루멘
    • 704
    • -0.1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100
    • +1.71%
    • 체인링크
    • 24,640
    • +1.82%
    • 샌드박스
    • 932
    • -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