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경남기업 특혜 외압' 의혹 금감원 김진수, 조영제 씨 대질조사

입력 2015-06-11 15: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남기업의 워크아웃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임관혁)는 11일 김진수(55)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와 조영제(58) 전 부원장을 소환해 대질조사했다.

김 전 부원장보는 금감원 기업금융개선국장으로 일했던 2013년 경남기업 워크아웃 과정에서 대주주의 무상감자 없는 출자전환을 허용하도록 채권단에 외압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 전 부원장은 당시 은행·중소서민담당 부원장 내정자 신분이었다. 실제 이 기간 동안 경남기업은 농협과 신한은행, 국민은행에서 총 700억여원의 대출을 받았다.

검찰은 2013년 10월부터 진행된 경남기업의 3차 워크아웃 당시 금감원 수뇌부의 어느 선까지 개입했는지에 대해 진술이 엇갈림에 따라 금감원 내부 의사결정 과정을 자세히 캐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부원장보는 이날이 세 번째, 조 전 부원장은 두 번째 소환 조사다. 검찰은 조사결과를 검토해 김 전 부원장보의 구속영장을 다시 청구할지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부원장은 이날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됐지만 조사결과에 따라 피의자로 전환될 수도 있다. 검찰은 조 전 부원장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는 지를 검토 중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897,000
    • +0.07%
    • 이더리움
    • 4,718,000
    • +1.62%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3.67%
    • 리플
    • 2,004
    • -5.61%
    • 솔라나
    • 352,800
    • -0.95%
    • 에이다
    • 1,452
    • -2.62%
    • 이오스
    • 1,265
    • +19.57%
    • 트론
    • 297
    • +1.02%
    • 스텔라루멘
    • 794
    • +31.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8,450
    • -1.1%
    • 체인링크
    • 24,100
    • +3.48%
    • 샌드박스
    • 882
    • +60.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