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황교안 청문보고서 채택 합의 불발

입력 2015-06-1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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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관련법 25일 본회의 처리 합의”

여야는 11일 황교안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보고서 채택 합의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여당의 인준안 단독 채택 여부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대책 관련법안을 오는 25일 본회의에서 우선처리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새누리당 조해진·새정치민주연합 이춘석 원내수석부대표는 국회에서 회동을 통해 논의했으나 이견을 극복하지 못했다. 조 원내수석부대표는 회동 직후 기자들과 “의견이 엇갈려서 합의를 보지 못했고 추후에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새누리당은 12일까지 설득이 안 될 경우 단독처리도 불사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야당에 오늘, 내일 경과보고서 채택을 같이 할 것을 설득해보고 그게 안되면, 그런 상황은 피하고 싶지만 단독으로라도 (보고서 채택을) 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황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판단을 거두지 않고 있다. 이 원내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원칙적으론 황이 부적격하다고 판단되기 떄문에 총리 인준 관련한 본회의에 대해서는 협조하지 않겠다는 게 당의 입장”이라며 “별도로 표결과 관련한 본회의 의사일정은 여야 간 이견 있어서 합의 이르지 못하고 대정부질문 일정만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여야는 황 후보자의 인준 문제를 제외한 다섯 가지 사안의 합의안을 도출했다. 우선 6월국회 대정부질문 일정은 18일과 19일, 22일과 23일 나흘간 실시하고, 질문의원은 여야 각 5명씩 총 10명으로 구성키로 했다. 본회의 일정이 없는 날에 각 상임위를 열어서 업무 현안 보고 및 법안심사 및 결산 예비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특히 결산예비심사는 원칙적으로 6월 임시회의 중에 완료하기로 했다.

아울러 여야는 중동호흡기증후군 대책 관련 법안은 25일 본회의 때 최대한 처리할 방침이다. 이 밖에 국회 예결위원장 등 특위와 상임위의 신임 위원장을 다음 본회의 때 선출하기로 했으며, 특별위원회의 연장과 신설 문제는 25일 본회의 때 처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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