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 메르스에도 산업생산·각종 행사 예정대로 진행

입력 2015-06-11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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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11일 서울시 중구 은행회관에서 경제5단체 부회장과 조찬간담회를 개최하고, 최근 경제현안에 대한 현황 청취 및 정책협조 당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승철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주형환 차관, 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김정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김영섭 대한상공회의소 전무이사.(사진제공=전경련)
경제계가 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관련해 산업생산에 차질이 없도록 비즈니스 활동과 각종 행사 등을 예정대로 진행하고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뜻을 모았다.

전국경제인연합회·대한상공회의소·한국무역협회·중소기업중앙회·한국경영자총협회 등 경제5단체는 11일 메르스 관련 공동 성명을 발표하고 “최근 메르스에 대한 국민의 우려가 커지고 이로 인해 소비와 투자심리 위축 등 실물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들 단체는 성명에서 “상시적인 산업현장의 보건·안전 수칙을 점검하고 일상적 차원의 회의 행사도 예정대로 진행하는 등 의연히 대처해 나가겠다”며 “연초에 계획했던 투자를 차질 없이 집행하고 신사업 발굴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들도 막연한 불안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경제활동을 유지해달라”고 당부하고 “정부는 경제심리 안정과 경제활성화에, 국회는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노력해달라”고 요구했다.

경제단체들은 각 회원사에 각종 행사를 차질없이 추진하도록 독려하기로 했다.

우선 중소기업중앙회는 ‘내수살리기 추진단’을 구성했으며 예정된 하계연수회를 차질없이 진행하는 한편 국내에서 휴가 보내기, 전통시장 물건 구매 등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도 각 지역 상의에 각종 행사를 예정대로 추진하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경총은 이날 회원사에 보낸 권고문에서 회원사가 출장, 연수회, 회의체 운영 등 예정된 각종 행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라고 당부했다. 또 메르스 피해 근로자가 인사상 불이익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면서 기업이 차분한 태도로 투자와 생산 등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메르스 예방·치료 활동을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주형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이날 오전 경제5단체 부회장과 조찬간담회를 열고 메르스와 관련한 정부의 대응 노력을 설명하면서 경제계의 협력을 당부했다. 주 차관은 메르스 대응을 위한 예산 지원, 피해 업종·지역에 대한 맞춤형 지원 등 정부의 노력을 설명하고 “경제 악영향 최소화를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경제계와의 협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경제단체들은 메르스로 인한 과도한 불안감이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데 공감하고 정부의 대응 노력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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