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한·중 ‘北 비핵화’ 위해 협력·소통”

입력 2015-06-12 07:35 수정 2015-06-12 08: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북핵 문제와 관련해 “비핵화를 이루기 위해 한중 양국이 협력하고 소통하면서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방한중인 장더장(張德江)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을 접견하고 “중국이 북한 핵무기 불용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견지하고 이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주는 것을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장 위원장은 “중국은 북한의 핵개발을 반대한다"면서 "6자 회담 등을 통한 문제 해결의 진전을 위해 한중 양국이 긴밀히 소통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와 관련, “한국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와 연계, 중국의 꿈과 한국의 꿈이 함께 이뤄지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대륙의 소통과 개방 증진 및 평화로운 교류와 번영을 위해 유라시아 이니셔티브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양국 정부의 구상이 공통점이 많은 만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모색해 나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지난 1일 정식 서명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한중 FTA가 양국의 미래지향적 협력을 위한 새 제도적 틀로 양국 관계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한중 FT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해 양국 국회가 협조해줄 것을 당부했다.

장 위원장도 “한중 FTA의 조속한 발효를 위한 관련 절차를 가속화해 양국 국민에 실질적 이익을 가져다주길 바란다”면서 “한중일 FTA, 경제동반자협정(RCEP) 추진도 가속화해 지역 경제통합의 새 동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양국간 우호 관계 발전에 대한 박 대통령의 관심과 지지를 높이 평가한다. 박 대통령의 중국 문화에 대한 사랑과 깊은 조예에 대해 사의를 표한다”면서 “양국간 정치적 상호신뢰, 경제협력, 인적 문화적 교류는 한중 관계 발전을 이끄는 3대 트로이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중국의 여객선 전복 사고와 관련, “사고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을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면서 유가족 및 실종자 가족에게 위로를 표명했다. 장 위원장은 사고 직후 박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앞으로 위로전을 신속히 보내준 데 이어 다시 위로해 준데 대해 사의를 표한다고 답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929,000
    • -0.79%
    • 이더리움
    • 4,613,000
    • -2.64%
    • 비트코인 캐시
    • 688,500
    • -6.9%
    • 리플
    • 1,913
    • -10.36%
    • 솔라나
    • 343,500
    • -3.92%
    • 에이다
    • 1,389
    • -7.71%
    • 이오스
    • 1,140
    • +5.95%
    • 트론
    • 285
    • -6.25%
    • 스텔라루멘
    • 730
    • +20.86%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50
    • -7.09%
    • 체인링크
    • 23,220
    • -3.29%
    • 샌드박스
    • 790
    • +40.82%
* 24시간 변동률 기준